12쌍의 늑골은 앞부분은 흉골과 연결되고 뒷부분은 흉추(body, TP)와 관절하여 흉곽을 형성하고 흉강 내 장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.

1-7번째 늑골은 늑연골(costal cartilage)를 통해 흉골(sternum)에 직접 부착되어 있다. 이렇게 각자의 늑연골을 통해 하나씩 흉골에 연결되어 있는 7쌍의 늑골을 진늑골(true ribs, 참갈비뼈)라고 부른다.
한편, 8-10번째 늑골은 흉골에 직접 연결되지 않고, 위쪽 늑골의 늑연골을 통해 7번째 갈비뼈에 부착되는데, 이렇게 흉골에 직접 연결되지 않는 늑골들을 가늑골(false ribs, 거짓갈비뼈)라고 한다.
가장 아래쪽의 11-12번째 늑골은 흉골에 닿지 않는 가늑골로, 부유늑골(floating ribs, 뜬갈비뼈)이라고 부른다.

이러한 늑골의 해부학적 특성상 하부늑골(8-12번 늑골)은 상부늑골(1-7번 늑골)에 비해 가동성과 탄력성이 좋아 흉곽의 확장과 호흡의 움직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.
특히 마지막 부유늑골 2개는 흉골과 간접적으로라도 연결되어 있지 않아 잠재적인 가동성이 매우 높다. 흡기시 11-12번째 늑골은 뒤쪽으로 이동하며 벌어진다. > 3D 호흡의 역학, 늑골의 움직임

위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, 진늑골(참갈비뼈)는 두 개의 관절면(articular facet)이 있는 작은 머리(head)를 가지고 있다. 이 관절면은 흉추의 몸통(vertebral body)에 관절하고, 이보다 앞쪽에 있는 결절(tubercle)의 관절면은 흉추의 횡돌기(transverse process)의 끝에 관절한다. 늑골의 머리(head) 뒤에는 목(neck)이라고 불리는 좁은 부위가 있고, 나머지 부분은 늑골의 몸통(shaft)이라고 한다.

